지진 후에도 미얀마 전투 지속

미얀마, 휴전에도 군사 충돌 지속

미얀마에서는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군사 정권과 반군 연합이 발표한 임시 휴전에도 불구하고,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군부는 휴전 이후 최소 14차례 공격을 시행했으며, 두 반군 단체가 공격을 수행했다고 비난했다. 반군 측은 군의 공격에 대응해 전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폴커 튀르크는 군사 작전 중단과 지진 피해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3월 28일 발생했으며, 규모는 7.7이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4월 2일 20일간의 휴전이 선언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3,564명에 달하며, 부상자는 5,000명 이상, 실종자는 210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비로 인해 노력이 저해되고 있으며 일부 피해 지역은 장기간의 군사 제한 조치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최고책임자 톰 플레처에 따르면 지진 이전에도 거의 2천만 명이 지원이 필요했을 정도로 미얀마는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식량, 물, 주거와 같은 필수 자원을 찾는 이들에게 큰 고통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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