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4월 초부터 폭염 경보 발효
인도 북부는 4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폭염을 겪고 있다. 인도 기상청(IMD)은 델리, 하리아나, 펀자브, 라자스탄, 구자라트 등을 포함한 여러 주에 대해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대 기온은 40°C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보는 열사병 경보 중 가장 경미한 것으로, 대체로 견딜 만하지만 영유아, 노인, 만성 질환자와 같은 취약 계층에게는 중간 수준의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시기 변화
보통 인도 북부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폭염이 발생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델리의 이번 기온은 41°C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작년 평균 기온인 37°C보다 높은 수치다. 주민들은 가벼운 면 옷을 착용하고 직사광선을 피하여 폭염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름철 이상 고온 예보 및 영향
IMD의 수석 기상 학자 Mrutyunjay Mohapatra에 따르면 올해 여름 인도의 많은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일부 주는 11일에 걸쳐 폭염을 겪을 수도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인도의 봄이 짧아지고, 겨울이 곧바로 여름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맑은 하늘과 감소하는 풍속은 기온을 더욱 상승시킬 전망이다.
작년에 인도는 라자스탄에서 50.5°C라는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열사병 환자와 사망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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