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비밀, 인간 수명 연장의 열쇠가 될까?
과학자들은 벌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여왕벌과 일벌은 거의 동일한 DNA를 가졌지만, 생애 동안 장수하며 번식하는 여왕벌의 독특한 특성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여왕벌은 큰 덩치와 함께 수년간 생존하며 생산하는 반면, 일벌은 몇 개월밖에 살지 못한다.
생명을 연장하는 벌의 생물학적 특징 연구
연구자들은 벌의 생물학을 탐구하여 인간의 수명과 생식 능력을 늘릴 수 있는 치료법을 찾고 있다. 영국 정부 기관인 선진연구발명청(Aria)은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성공적인 혁신에서 영감을 받아 변혁적인 아이디어를 목표로 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젊은 여왕벌은 공중에서 여러 수컷과 교미하며, 정자를 저장하는 기관인 스페르마테카를 통해 평생 동안 알을 수정한다. 벌집에서는 일벌들이 영양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로열 젤리를 여왕벌에게 공급하고, 특정 항산화제와 장내 미생물도 여왕벌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한다고 여겨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왕벌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하여 일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혁신적 프로젝트의 다양한 전망
Aria가 고려 중인 다른 연구 프로젝트로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자연 기반 소재 개발, 대기에서 에너지를 얻어 무한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질병이나 암, 자가면역과 같은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면역 체계 조작이 포함된다.
Aria의 각 프로그램은 3년에서 5년간 진행되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Aria는 초기에는 실패할 수도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도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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