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긴스, 셀비 제치고 투어 챔피언십 우승
스코틀랜드의 스누커 선수 존 히긴스가 맨체스터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마크 셀비를 10-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히긴스는 초반 5-1로 앞서나갔지만, 셀비가 7프레임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8-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곧 히긴스는 110, 67, 84점을 기록하며 9-8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는 마지막 프레임에서 132점의 멋진 정리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상금 15만 파운드와 랭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은 4년 간의 침체기를 끝내고 두 달 만에 두 번째 랭킹 타이틀 획득이다.
히긴스는 셀비의 실력을 찬사하며 그에게서 리드를 지키기 어려웠음을 인정했다. 경기 중반, 셀비는 7프레임 동안 767점을 기록하며 히긴스를 압박했지만, 히긴스는 끝내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되돌렸다. 그는 19프레임 경기 최다 센추리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히긴스는 3월 월드 오픈 우승 이후 경기력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대회 내내 뛰어난 폼을 보여줬다. 셀비도 히긴스의 놀라운 역전극과 경기 속 경험을 칭찬하며 그의 회복력에 경의를 표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