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긴스 투어 챔피언십에서 셀비 격파

앉: '마법사' 히긴스, 투어 챔피언십 우승일화

존 히긴스가 맨체스터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동료 4회 세계 챔피언인 마크 셀비를 10-8로 물리치며 유려한 경기를 펼쳤다. 히긴스는 초반 5-1로 앞섰으나, 셀비가 연속 7프레임을 승리하며 8-5로 앞서가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히긴스는 110, 67, 84점을 기록하며 재역전에 성공, 9-8로 앞서갔다. 마지막에는 132점이라는 완벽한 클리어런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우승은 그의 두 번째 랭킹 타이틀이며, 4년 갈증을 끝낸 결과였다.

히긴스는 '위쇼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로, 지난 3월 월드 오픈에서의 우승 이후 기량이 한층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던 그는 셀비의 112점과 136점이라는 환상적인 플레이에 맞서며 위기를 넘겼다. 셀비는 이번 시즌 세 번째 랭킹 타이틀을 노렸으나, 히긴스가 이를 막아냈다.

셀비는 히긴스의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하며, 히긴스가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히긴스의 이번 승리는 4월 19일에 시작되는 세계 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