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과의 무역 갈등 적극 대응
유럽연합(EU)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해 이원화된 접근을 채택하고 있다. EU는 미국산 자동차와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동시에 미국이 이에 상응하지 않을 경우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관세를 철폐하면 EU도 동일하게 대응하겠다는 '제로 포 제로'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 EU의 자동차 관세는 10%이다.
동시에, EU는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비해 보복 관세와 무역 장벽을 준비하고 있다. 회원국 간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제품 목록이 공유되었으며, 곧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보복 관세는 4월 15일과 그로부터 한 달 후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무역 조치에 대한 EU의 첫 중대한 대응으로, 3월 중순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이후 취해진 조치다. 이번 대응은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및 EU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20% 관세와 같은 추가 제안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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