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9개월 유아의 질식사 사건 후 강화된 보육 안전 대책 촉구
영국 보육시설에서 아기 제니비브가 질식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그녀의 부모는 보육환경에서의 안전 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제니비브는 꽁꽁 싸여 빈백에 묶인 채 90분 동안 방치되어 생명을 잃었다.
케이티 휠러와 존 미헌은 영국의 보육시설에서 지난 5년간 약 20,000건의 심각한 사고가 보고되었으며, 오프스테드(Ofsted)에 매주 평균 75건의 중대한 사건이 보고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사례도 포함된다. 특히, 2023-24년도의 심각한 사고 발생 건수는 5년 전 대비 40% 증가했다. 이들은 오프스테드의 더 빈번한 점검과 CCTV 영상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CCTV 영상에서는 제니비브가 고통을 겪고 기침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보육시설 직원은 이를 제때에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 직원인 케이트 러프리는 과실치사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오프스테드의 자료에 따르면, 2023-24년에는 4,200건 이상의 심각한 사건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2019-20년의 3,021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보육시설의 관리 수준을 우려하고 있으며, 헬렌 펜 교수는 정부가 이를 개선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오프스테드의 점검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보육시설들이 점검 일정에 따라 준비를 진행해 오히려 현황을 오히려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2010-2015년 사이 1,303건이었던 보육시설 직원에 의한 아동 해착 사건은 2019-2024년에는 거의 3배가량 증가해 3,342건에 달했다. 이에 영국 교육부는 9월부터 강화된 안전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며, 부적합한 인력이 아동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채용 절차 개선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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