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협정 영국에 유리할 때만 승인

영국, 미국과 무역 협상 조건부 약속

영국의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영국의 "국익"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발표된 관세의 영향을 우려한 것이다. 미국이 발표한 수입세는 영국에 "큰 도전"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10% 수입 관세와 함께 영국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었다. 스타머는 무조건적 협상 대신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하며, 외부의 강력함과 국내의 안전을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

스타머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침체 우려 속에서도 관련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의 목표를 완화할 계획이며,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23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스타머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며, 증가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영국 정부는 더 넓은 경제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의 관세를 철회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에 따른 보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영국은 미국 제품에 대한 자체 수입 관세 목록을 준비 중이다. 한편, 기술 분야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는 주요 기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영국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과 관련되어 있다. 영국 농민연합(National Farmers’ Union)은 정부가 영국의 식품 기준을 유지하고 무역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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