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경제적 한파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조치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최근 발표된 무역 관세가 '자초된 경제적 핵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른 나라와의 무역 관계 재협상을 위해 관세 부과를 3개월간 유예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체이스 회장을 포함한 월가의 여러 인사들도 이 관세가 미국 소비자의 물가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입되는 상품에 대해 10% 기본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최악의 위반자'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가 예정되어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세계적인 무역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는 대다수의 CEO가 이미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고 믿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1년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비판에 맞섰지만, 애크먼은 이를 "매우 과도하고 불균형적인" 조치로 비판하며 동맹국과 적대국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나라가 이 같은 무역 관세에 대응하겠다고 나섰으며, 중국은 이미 보복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수입품에 대해 100% 이상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애크먼은 트럼프가 더 나은 협상 기회를 가지게 되어, 미국으로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다이먼은 새로운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장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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